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큰 불이나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 10시쯤 삼각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발생했다"며 소방인력과 경찰, 기장군청 공무원 등 8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삼각산 일대 10km 구간으로,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길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산불 현장이 민가와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 "산불 현장에 있는 암자 천판암과 백련암 등 2곳에 대해서도 피해 조치가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