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평창올림픽 영향"강릉 4시간 20분 이상 소요 전망

올 설 연휴기간 서울~강릉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최악의 교통난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가 오늘(12일) 발표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서울→강릉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해에 비해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지난해에 비해 1시간 10분~3시간 40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고속도로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40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 시에는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귀경 시에는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각각 소요될 전망이다.

요일별로는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15일(목)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16일(금)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15일(목) 00시부터 17일(토)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다.

또 모레(14일)부터 18일(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 영동선 신갈Jct~여주Jct 구간, , 강릉Jct→대관령IC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01시까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모레부터 18일까지 총 3,274만 명, 하루 평균 65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24만 대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연휴기간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를 운영하고 경찰헬기 14대, 암행 순찰차 22대를 투입해 각종 위반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