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보복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검찰이 조만간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법조계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과 피해회복 조사단'이 지난 주말 참고인 보강조사를 한 데 이어 이번 주 중 구속영장 청구와 기소 여부 등에 관해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사단은 출범 이후 안 전 검사장과 관련해 2010년 장례식장에서의 성추행과 이후 사건 무마 시도, 부당 사무감사, 지방 발령에 관한 부당 인사개입 의혹 등을 놓고 의혹 규명에 나섰다.

서지현 검사에 대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며, 다른 의혹들도 수사가 많이 이뤄졌지만 일부 보강조사가 필요한 상태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