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 전 단계인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충남지방경찰청이 인지수사하기로 했다"면서 "일단 내사를 진행한 뒤 기본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는 충남경찰청 2부장이 직접 관여하는 체제로 진행된다.

앞서 JTBC는 어젯 밤 방송에서 안 지사가 공보비서 김지은 씨를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 지사는 오늘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씨에게 사죄하면서 도지사직 사퇴와 정치활동 중단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