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을 불러 불법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 전 의원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을 비롯한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정치인이나 기업인이 제공한 금품이 전달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 왔다.

검찰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모두 22억5천만원의 불법자금이 이 전 대통령 측에 전해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소명을 들은 뒤 내용을 검토해 14일로 예정된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