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파문'에 휩싸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오늘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안 전 지사 측 관계자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려 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안 전 지사의 사건을 배당했고, 조만간 피해자 측을 불러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의 사실관계 확인과 추가 피해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더불어 자신이 소장으로 있었던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직원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폭행을 추가로 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