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성폭력 근절대책을 위한 협력을 논의한다.

여가부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현백 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 여성가족청소년 담당 국장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현백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투 운동’에 참여해 실명이 공개된 피해자가 확인되면 초기 지원부터 사후 관리까지 협조하고, 여가부가 진행 중인 ‘위드유 캠페인’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와 함께 지자체 차원의 주민 대상 성평등 교육 활성화와 관리자 대상 예방교육 내실화,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인권보호관’처럼 지자체의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때 조사를 담당할 독립적 기구를 운영하거나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방안 등도 제안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성폭력 근절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시도 여성가족청소년 담당 국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