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의 부동산 가격 급등과 관련해 투기 예상지역인 강남과 서초, 송파와 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4구’의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관련 불법행위를 수사한다.

서울시는 민생사법경찰단 내에 수사관 12명으로 구성된 ‘부동산 불법행위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떴다방’, 분양권 불법전매, 브로커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 민생사업경찰단은 기존에는 부동산 관련 수사권한이 없었지만, 지난해 말 사법경찰직무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택법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대한 법률, 공인중개사법 위반 행위도 수사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우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관심이 많이 쏠린 강남 4구를 중심으로 들여다볼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자치구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