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이 최근 정부가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형사 사법제도 개혁 작업과 관련해 우리 형사 사법 시스템을 국민의 인권보호 관점에서 살펴보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부를 중심으로 사법 제도 개혁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는데 대해 검찰이 열린 마음으로 참여해 바람직한 사법 시스템을 모색하는데 지혜를 모아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

또 의사결정 과정 기록화 방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검찰청 내에서 구체적 사건처리에 관한 상급자의 지휘 내용과 대검의 일선 청에 대한 지휘 내용을 시스템에 기록하게 되었다면서, 이 제도가 실무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준 모습과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의 모습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겸허히 반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과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검찰 모습을 성찰하고 제도개선을 모색해 나가자"고 구성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