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대검찰청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량 대검찰청에서 회의을 열고 안 전 검사장 기소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안 전 검사장이 2015년 8월 하반기 인사에서 서지현 검사를 통영지청으로 발령한 것이 직권남용죄에 해당하는지 등을 살펴 보고 재판에 넘길지를 결정하는 공소제기 여부 등을 심의했다.

위원회가 안 전 검사장을 구속 기소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두 달 넘게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조만간 안 전 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의결내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