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댓글의 여론을 조작한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드루킹 김 모씨의 세 번째 변호인도 사임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김 씨의 변호인 법무법인 화담의 오정국 변호사가 어제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지난 2일과 16일 열린 두 차례 재판에서 김 씨를 변호했다.

앞서 수사 단계에서 김 씨 등을 변호했던 윤평, 장심건 변호사도 첫 재판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김 씨는 아직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로, 법원은 사선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을 경우 구속 상태인 김 씨를 위해 직권으로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