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올 중3학년생들 자사고와 일반고 이중지원 가능

올해 중학교 3학년생들은 현행대로 자율형사립고와 일반고에 이중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교육부는 "자사고 에 지원하는 학생이 일반고에 이중으로 지원하지 못하도록 한 법령 효력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어제 평준화 지역에서 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이 2개 학교 이상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에 대한 가처분을 인용했다.

헌재는 "이중지원 금지로 학생들이 입게 될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본안 심판이 나올 때까지 이중지원 금지를 규정한 시행령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올해 말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가 후기에 신입생을 뽑되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는 일반고에 이중지원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었다.

현재 고교 입시는 통상 8∼11월 학생을 뽑는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뉘며 전기고에는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가 후기고에는 일반고등학교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