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드루킹' 김동원씨의 최 측근인 '파로스' 김모씨를 소환해 각종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특검팀은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회계 총괄자인 ‘파로스’ 김 씨를 상대로 연간 10억원이 넘는 경공모 운영자금의 조달 경로와 경공모의 운영방식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그가 2017년 9월 25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좌관이었던 한모씨를 만나 '오사카 총영사' 등 드루킹 측의 인사청탁과 관련한 편의를 바라며 500만원을 전달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에앞서 어제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진 도모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9시간여에 걸쳐 조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와함께 드루킹 일당이 파로스 등을 통해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측에 5천만원의 금품을 건네려 한 의혹도 수사 범위에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