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드루킹’ 김씨를 세 번째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이냐’, ‘수사에 협조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김씨가 결심공판에서 "네이버 약관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었다"며 무죄 취지의 주장을 한 만큼, 앞으로 어떤 심경 변화를 보일지 주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어제 검찰의 소환조사에 불응하며 검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