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청해진해운"실소유주"유병언 회장 일가 외환거래 조사

금융감독원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족과 청해진해운을 대상으로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유 전 회장 일가족은 미국 등 해외에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청해진해운은 해운사 속성상 외환거래가 많아 불법 거래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금감원은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등 각종 계열사가 해외 자산을 취득하고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사전 신고 의무를 위반했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김한식 사장 등은 현재 출국 금지 상태이다.

유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자산이 지난해 말 기준 모두 천 665억 9천 200만원으로 집계되는 등 유 전 회장 일가족이 실제 보유한 재산은 2천 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