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 총수 배당금 35%증가 역대 최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올해 받을 배당금 규모가 3천억원대로 역대 최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다.

금융투자업계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 열 명이 계열 상장사들로부터 받을 2014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은 3천 29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5% 늘어났다.

이건희 회장의 배당금은 63% 증가한 1758억 원이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0% 가까이 늘어난 742억 원을 받을 예정이다.

재벌 총수들의 배당금이 급증한 것은 올해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에 따라 대기업들이 배당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올해 배당 총액은 8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7%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