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8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을 보면 지난달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30전 오른 천690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에만 40원 이상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간 상승폭은 크게 둔화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주 만에 70전 상승한 천495원 30전에 판매됐고, 실내용 경유도 3원 60전 오른 천10원 90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생산 증가와 미국의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 예외국 검토로 하락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유류세 인화 효과에 따라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