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출판한 회사 사무실과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오늘 오전부터 서울 마포구에 있는 출판사 민족사랑방과 업체 대표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김일성 항일 회고록을 출판한 것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고발에 따라 출판 경위 등을 조사해 왔다.

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이 지난달 1일에 출간한 '세기와 더불어'는 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에서 펴낸 책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 왜곡과 실정법 위반 등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