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플랫폼 '로톡'의 운영사와 대한변호사협회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로톡 서비스는 변호사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어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특정 사건을 변호사와 연결해주고 그 대가를 받는 구체적인 행위가 없기 때문에,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톡은 변호사들로부터 월정액을 받고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를 실어주는 서비스이다.

대한변협은 로톡 서비스가 '변호사 아닌 자의 유로 알선 행위'라며, 로톡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징계하는 내용의 변호사 광고 규정을 마련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