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를 통합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에 대비한 6월 모의평가 결과,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일 전국적으로 실시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이번 6월 모평 응시생은 39만9천여명, 재학생은 34만2천여명, 재수생 등은 5만7천여명이었고, 국어 39만7천여명, 수학 39만4천여명, 영어 39만9천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의 응시생 가운데 사회만 응시한 수험생은 20만천여명,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17만8천여명, 그리고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만여명으로 수험생 대부분이 2개 과목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차이를 보여주고, 난이도가 높으면 상승하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가 백46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2점 높았고, 가,나형 구분없이 치른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백46점, 지난해 수능보다 9점 가량 상승했다.

평가원은 응시자 점수 공개에 대해 '통합취지나, 특정 선택과목 편향지원'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지만, 통합시행으로 이과에 비해 문과생들이 불리한 점을 감안하면, 점수자료 비공개가 수험생 혼란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6월 모의평가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진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온라인 응시한 수험생은 5천7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