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부터 일요일인 내일 아침까지 장맛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범람과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와 경남, 부산, 충남, 인천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전라권과 충남 남부, 경남권, 경북 남서 내륙을 중심으로 내린 비는 오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내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150㎜가 넘는 비가 올 예정이다.

기상청은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 범람이나 침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수도 관과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또 위험지역은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 접근을 피하고, 외부 활동과 운전 등도 가급적 삼가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