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973년부터 관측된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018년에는 31.5일, 열대야는 17.7일로 가장 많았고, 지난 2020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만5천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백43명이 사망했다.

특히, 올들어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8일사이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백36명,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해 지난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실내인 집에서도 전체 온열질환자의 11.1%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했다.

이에따라 행안부는 폭염특보 발령때는 작업도중 규칙적인 휴식, 근무시간 조정, 일일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5시에는 옥외작업을 피하기나 외출 시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옷은 가볍게 입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규칙적인 물 마시기와 영유아 등 노약자가 있는 곳의 냉방기 가동때 실내외의 온도 차를 5℃ 정도 유지와 환기, 개인위생 철저와 식중독 예방 등도 함께 권장했다.

행안부는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해 의식이 없을 때는 즉시 119 신고 후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몸을 시원하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