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공수처는 오늘 "조 교육감을 내일 오전 9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보도준칙에 따라 조 교육감 측 동의를 얻어 소환 시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조 교육감 측이 소환 사실 공개에 동의한 만큼, 포토라인을 설치해 공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 측도 내일 오전에 출석하면서 직접 공수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에 대한 특별채용을 지시하며 부교육감 등을 업무 배제하고,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수처 수사2부는 지난 4월 2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조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