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설 운영중단 명령을 무시한 채 대면 집회를 강행한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제 150명에서 200명 규모로 대면 집회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설 운영중단 명령을 받은 자가 운영중단 기간에 다시 운영할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폐쇄명령을 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8일 대면 집회를 강행해 성북구로부터 운영 중단 조치와 함께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받았지만, 교회 측은 이를 무시한 채 어제 오전에도 대면 집회를 이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방역수칙 위반 전력이 있거나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된 사실이 있는 종교시설의 대면 집회가 전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