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절 연휴 기간에 불법 집회가 강행될 경우, 주최자와 참여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열린 긴급 온라인 브리핑에서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광복절 집회'를 예고한 단체 모두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경찰청과 원천적으로 집회장소를 차단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집회 예상 장소에 하루 101명의 서울시 직원을 배치해 경찰과 함께 원천차단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버스 우회, 역 출입구 통제 등 집회 인원 결집을 막기 위한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