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한강공원에 새로운 형태의 ‘자연형 물놀이장’과 사계절 내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나들이 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약 2만8천 제곱미터 규모의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설계를 마치고 이달 말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될 자연형 물놀이장은 ‘원더풀’과 ‘조이풀’, ‘유아풀’로 구성되며, 이밖에도 잔디쉼터와 숲속산책로, 모래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어우러져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 수영장 외에 플리마켓과 요가 등의 행사와 야외 공연, 썰매장 등 계절에 맞는 이벤트장으로도 꾸밀 수 있게 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친 일상을 씻어주는 세계인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준공 30년이 경과해 노후한 광나루와 잠원, 망원수영장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