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법무부는 오늘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이명순 선생의 증손과 유공자 심용준 선생의 증손 등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대한민국 국적을 얻게 된 후손들은 모두 25명으로, 중국 국적 17명, 러시아 국적 5명 카자흐스탄 국적 2명, 쿠바 국적 1명이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에는 기존의 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한국 국적을 함께 보유할 수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사라져간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이 땅에서 뿌리 내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