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9월 둘째주부터 2학기 개학과 함께 등교수업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 유초중등학교 10곳 가운데 6곳은 아직 방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오늘(19일) 현재 전국 2만5백12개 학교 가운데 8천82개교, 39.4%가 등교수업을 갖고 있고, 나머지 만2천257개교, 59.8%는 방학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중인 수도권 학교는 전체 7천768개교 가운데 3천30개교, 39%가 개학이후 등교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었고, 나머지 4천5백88개교, 59.1%는 방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전체 만2천744개교 가운데 5천52개교, 39.6%가 개학과 함께 등교수업중인데 비해 7천669개교, 60.2%는 방학중이었다.

반면 2학기 개학 이후 원격수업을 진행중인 학교는 전국에서 백73개교, 0.8%였고, 수도권은 백50개교, 비수도권 23개 학교였다.

또 학교급별로 개학이후 학교밀집도 조정을 통한 등교수업이 많은 곳은 고등학교가 천8백82개교, 7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 천8백14개교(56%) 유치원 3천611개원(42.8%), 초등학교 6백89개교(11.2%) 순이었다.

반대로 개학이후 원격수업을 진행중인 학교는 전국에서 유치원이 87개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39개교, 중학교 35개교, 초등학교 11개교로 나타났다.

등교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수로는 전체 학생 5백93만여명 가운데 백54만여명, 26%가 등교수업에 참여하고 있었고, 고등학생이 73만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 37만여명, 유치원생 32만여명, 초등학생 1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지난 12일이후 어제(18일)까지 전국 학교에서는 일평균으로 학생 162.4명, 교직원 10.1명이 확진돼 이 기간 천2백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시도교육청 학사운영계획을 통해 유치원은 9월 둘째주 이후 학사운영방안의 적용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며, 초중등학교도 시도별로 9월 둘째주 이후 적용시기를 개학시점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4월 보건교사, 특수교육종사자를 시작으로, 7월과 8월에는 유·초 1~2·돌봄교사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데 이어, 고3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내일(20일)까지, N수생과 대입관계자는 다음달 11일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