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을 불법으로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항소심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오늘 오후 5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최 모 씨의 항소심 첫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최 씨는 의료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최 씨 측은 요양병원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최 씨를 법정 구속했다.

향후 공판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하는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오늘 보석 심문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어서 최 씨는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