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범죄 전과자 강모 씨가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살인 등 혐의를 받는 강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씨가 구속되면서, 경찰은 조만간 강 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 공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강 씨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검증하고,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도 할 계획이다.

앞서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50분간 영장 심사를 진행했는데, 강 씨는 법정 출석 전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을 향해 욕설을 하며 방송용 마이크를 걷어차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