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들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기준인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 진단 최종결과가 확정돼 발표됐다.

동국대 등 선정된 모두 2백33개 대학은 앞으로 3년간 지원을 받게된 반면, 탈락한 52개 대학은 부실대학 오명 등으로 행정소송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기준인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최종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발표결과, 동국대와 서울대 등 2백33개 대학이 선정됐고 성신여대와 인하대, 군산대 등 52개 대학이 탈락했다.

교육부는 진단에 참여한 일반대와 전문대 등 전국 2백85개 대학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교육여건이나 성과, 부정과 비리 등을 종합 진단했다고 밝혔다.

선정대학의 90%는 수도권 등 권역별로 배정됐고, 나머지 10%는 평가점수가 높은 순위로 전국 단위로 배정됐다.

이들 대학들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정원감축 등 자율적인 혁신계획과 이행정도에 따라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중간평가를 거쳐 혁신계획 이행정도나 진단과정의 허위과장이 발견될 경우, 재정지원 중단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반면 탈락한 52개 대학들은 재정난 가중과 함께 수시모집 등 입시철을 앞두고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받게 돼 강력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탈락대학들이 일반재정지원 사업에서만 제외됐을 뿐 다른 재정지원 사업 신청이나 장학금, 학자금 대출에는 자격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