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상 차림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21%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오늘, 추석을 앞두고 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22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22만4천181원으로 대형마트 28만3천616원보다 약 21% 저렴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비교해 과일류 13%, 무.배추 18%, 쇠고기.돼지고기.육계 등 축산류에서 29%가량 각각 저렴했고, 가락시장 가락몰은 축산류와 나물류, 기타 가공품의 가격이 다른 곳보다 특히 낮았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각각 5%, 6%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를 코로나19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를 적용해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으로 환산하면 전통시장은 약 13만원, 대형마트는 16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