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의 '피감기관 발주 공사 특혜 수주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박 의원 가족이 지분을 가진 건설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설회사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12년부터 6년 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가족 명의 건설사 등을 통해 수천억 원 규모의 피감기관 발주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정책연구소 등은 지난해 9월, 박 의원을 부패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고발과 의혹 제기 등으로 논란이 일자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