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증거물 분석을 마무리하고 사건 관계인 소환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3부는 오늘, 과천 청사에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조 씨는 공수처 차량을 이용해 정문에 설치된 차폐 시설을 통해 비공개로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석에 앞서 조 씨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을 '제2의 윤지오' 라고 칭했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성동 의원 등에 대한 고발장도 함께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9일에도 조 씨를 불러 기초 조사와 함께,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주고받은 대화와 고발장, 첨부자료가 담긴 휴대전화와 USB 등을 제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