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까지 사용했던 새 휴대전화에 대한 데이터 복구와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데이터 포렌식 작업을 4시간 가까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휴대전화는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창문 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라며 "최근 변호인과 참관 일정을 조율해 포렌식 작업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한 만큼,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신속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늘 포렌식으로 모든 데이터가 복구되지 않은 마큼,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측과 다시 일정을 논의해 추가 분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