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노엘, 장용준 씨 측이 첫 재판에서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장 씨의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재판부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무집행 방해 혐의와 관련해 다퉈야 할 사안이 있을지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변호인은 아직 CCTV 영상 등을 열람, 등사하지 못했다며 구체적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 씨는 지난 9월, 서울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장 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