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배추와 무 등 현재 가격이 높은 일부 품목들도 이달 말부터 준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면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오늘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잦은 강우와 태풍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추와 애호박 등 채소류는 추석 이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배추 3천 톤과 무 천 2백톤 등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다음 달 중에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동절기 김장철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최근 식품업계의 라면과 스낵 등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있으며 다음 주 대형 식품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서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 차관은 그러면서 "최근의 곡물가격 안정세 등을 감안해 업계에서도 가격인상 최소화 등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