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이 천 886조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가계신용 잔액은 천 886조 4천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8조원이 증가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은 천 768조 3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조 5천억 원이 증가했으며 판매신용 잔액은 118조 천억 원으로 1조 5천억 원이 늘었다.

일 년 전과 비교해서는 18조 8천억 원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은 15조 2천억 원 증가해 전분기의 17조 3천억 원이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 속도 조절과 개별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기타 대출은 8조 7천억 원이 줄어 9분기 연속 감소했다.

예금은행과 기타금융기관 등은 전분기 대비 각각 11조 4천억 원과 1조원이 증가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조 8천억 원이 줄었다. 

판매신용, 즉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분기 대비 1조 5천억 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