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와 강서 등 서남권 7개 자치구가 직장과 주택, 문화오락 등이 어울러진 미래 첨단도시로 개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2026년 '변화된 서남권 지역의 모습'을 순차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 준공업지역의 82%를 차지하고 총량관리와 규제 위주로 활용도가 떨어진 서남권내 준공업지역을 융복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또, 준공업지역 내 공장이전부지에 대한 용적률을 현행 250%에서 400%까지 완화하고, 녹지와 편의시설 등을 더한 '직장과 주거 근접형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아울러, 서남권을 대표하는 여의도 공원과 국립현충원, 관악산 공원 등 거점공원에 대해선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지역 내 공공시설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부족한 문화공간을 대체하는 사업치 추진된다. 

오세훈 시장은 “60~70년대 국가성장을 주도했던 서남권의 명성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도시 대개조 1탄을 시작으로 권역별 대개조 시리즈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공간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대개조를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