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022년보다 26%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90%에 달하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그제까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천506조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1.5% 감소한 수치dl다. 

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의 영업이익은 104조7천81억원으로, 2022년 대비 25.8%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 특히 수출을 주도해 온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다만 주요 대기업의 분기 실적은 개선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47조 4,7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