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출금리가 1년 5개월 만에 3%대로 내려섰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연 4.85%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1년 5개월 만에 4%대가 됐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주택담보대출와 전세자금대출의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이들 대출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0.19%p 하락한 4.68%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6%로 0.03%p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5.03%를 보이며 3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3%로 전월 대비 0.04%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