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는 산지 농협의 재고 부담 완화와 시장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오는 6월 벼 매입자금 5천억 원을 3개월 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속적인 산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위축으로 산지 농협의 재고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특별 지원으로 쌀값 안정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쌀 수급상황 실시간 공유와 전파, 조곡중개 활성화, 쌀 소비촉진 홍보 등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지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농협의 벼 매입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0만 톤이나 정부 해외원조 등 수급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세 지속과 쌀 소비 위축으로 인한 소비 감소가 겹치며 산지농협의 재고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특별지원이 산지 농협의 부담을 완화하고 쌀값 안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쌀 적정가격 유지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