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휴진을 선언한 오는 18일에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한 병의원이 전체의 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당일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천463곳으로,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 3만6천371곳의 4%에 불과했다.

이는 18일 집단 휴진에 대해 '73.5%가 찬성하는 등 압도적 지지'가 있다는 의협의 주장과는 다른 것으로 복지부는 집단 휴진 참여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18일 전체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휴진 신고를 했어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라면 당일 진료를 해야 한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의협의 집단 휴진 예고에 따라 의료법 제59조에 따른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의원급까지 확대해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