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어린이가 직접 학교 주변 통학로와 놀이터 등 생활안전을지키는 조직이 발족됐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시청(8층 다목적홀)에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을 갖는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제1호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145명의 어린이가 동참한다. 

발대식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서울 ‘어린이 안전히어로즈’에는 서울 소재 73개 초등학교 4~6학년생 191명이 선발됐다.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우리 학교 안전 지킴이로 안전 신고 활동을 하게 되며, 각종 안전문화 체험에도 참여해 주체적으로 안전의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 앞서 시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전 수칙과 신고 방법 등에 대한 사전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오늘 행사장에는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가 등장해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안전히어로즈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게시판에 본인의 안전 다짐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이며 활동에 대한 포부를 다지는 시간도 는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제1호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앞으로 2년 내외의 활동 기간 동안 안전 신고 활동은 물론 일반응급 처치교육, 소방관과 함께하는 119 투어 등 다양한 안전체험교육에 동참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린이 안전히어로즈가 우리 학교, 우리 동네와 같은 공동체 안에서 ‘도시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며 나와 우리의 안전의식을 높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히어로즈가 되겠다는 첫 다짐과 용기를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