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영역의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내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슈베르트홀에서 ‘디지털 성범죄 대응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림 알살렘 유엔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제기구와 정부기관, 서비스 지원기관과 기업, 시민사회와 아태지역 8개국 정책 관계자들이 기술매개 여성폭력 피해 문제를 주제로 하는 7개 세션의 발제자로 나와 각 분야 대응방안과 국가사례 공유, 피해자 지원과 예방 노력 등을 살피고 다양한 관점에서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틀간의 학술대회가 마무리되면 다음달 3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중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기술매개 여성폭력물 삭제지원 상시 협력 창구 구축을 위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간의 업무협약식도 열린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학술대회를 통해 각 국의 다양한 경험과 성과가 공유되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