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와 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국토부는 새롭게 도입되는 공간혁신구역의 선도적 적용 사례 발굴을 위해 2차례의 지자체 공모를 통해 56곳을 접수했으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16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서울시 양재역 등 인구 밀집과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거점 6곳이다.

또 도시 확장과 주변 여건 변화에 따라 기존 시설의 이전이 필요한 곳이나 산업구조 변화 등을 반영하여 새로운 기능 조성이 필요한 인천시 인천역 등 6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부산시 금사산업혁식플랫폼 등 기반시설을 복합 활용하거나 민간의 창의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 4곳도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관할 지자체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담은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수립하고 법정절차를 거쳐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정진훈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공간혁신구역 지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지자체가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선정, 개발사업 인·허가 등 앞으로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