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광나루 장미원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 등 서울시내 공공예식장이 이번달부터 무료로 운영되고, 예비 부부에게 100만원의 비품운영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오늘 ‘서울시 주요시설을 활용한 결혼식 ｢마이웨딩｣사업을 대폭 확대해, 이번달(7/1)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 공공예식장을  이달부터 대관료 없이 무료로 대여한다.

여기에 더해 결혼식 1건당 최대 100만 원 이내의 비품운영비도 지원된다.

또, 기존 공공예식장 중 신청과 예약이 없었던 비인기 장소는 지정을 취소하는 대신, 마곡광장과 세종문화회관(예인마당), 서울역사박물관 등 예비부부가 선호하는 야외공간 8곳을 새롭게 개방했다.

‘북서울꿈의숲’ 등 24곳 중 22곳이 많게는 120만 원의 대관료를 예비부부가 부담했으나, 이번 시행규칙 제정을 통해 무료가 되면서 예식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북 예향재와 강북솔밭근린공원 등 자치구 시설 2개소에 대해선 자체 규정 개정 사전 절차로 이번에 제외됐다.

또, 결혼식 1건당 최대 100만 원의 비품운영비(의자, 테이블 등)를 지원한다.

공공예식장 비품비가 평균적으로 165만 원 정도가 드는 것을 감안하면 40% 정도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주요시설을 활용한 결혼식의 장소와 예약 가능일 등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전용 누리집 ‘마이웨딩’(https://wedding.familyseoul.or.kr)을 새롭게 마련했다.

아울러, 홈페이지내 내 실시간 온라인 채팅 상담 또는 전화 상담센터(☎1899-2154)를 통해 예약‧상담을 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결혼식 상담센터에 상담직원 외에 전담 요원을 배치해서 초기상담부터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공공예식장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향후 결혼식 운영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는 결혼을 결심한 예비부부들의 예식장 예약난과 치솟는 예식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공공예식장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합리적이면서 개성 있는 결혼에 관심이 있는 많은 예비부부들이 서울시 공공예식장을 통하여 결혼식을 올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