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동북쪽에 있는 '목동 6단지'가 목동 전체 14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어제(7/3)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에서 양천구「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과 함께 정비구역 지정과 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목동5단지 재건축 계획을 보면, 용적률 299.87%에 최고 49층 이하, 15개동 2천173세대(공공주택 273세대)로 재건축된다.

또, 목동 6단지에 인접한 목동동로(25m)와 목동 동로18길(15m)를 각각 5m와 4m 확폭해, 자전거와 보행 이용률이 높여, 목동 주민의 편의성을 최대화했다.

아울러, 목동 6단지 동측과 남측에 경관녹지 2개소를 연결해, 보행와 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어, 마이스(MICE :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과 유수지와 연결하기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했다.

이와 함께, 안양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직 이동시설, 엘리베이터을 계획해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목동 6단지에 이어 나머지 목동 택지 13개 단지에 대해서도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다.

목동택지 14개 단지 중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한 목동 6단지를 제외한 다른 13개 단지는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목동 6단지는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지역에 있으며, 안양천과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 도시기능이 연결돼 있다.

특히, 지상 공원화를 조성하고 있는 국회대로를 접하고 있는 주거입지 여건이 손꼽히는 지역으로 평가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6단지 아파트가 목동택지지구 신속통합기획 선도사례”라고 말했다.

목동지구 단지들의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활발히 추진 중인 만큼, 이번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다른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