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지난달 27일부터 개별적으로 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진료 축소에 돌입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오늘부터 진료 재조정에 나선다.

이 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휴진하기로 했으나, 환자 피해 등을 고려해 진료를 축소하고 재조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병원 비대위는 진료 재조정 첫날인 오늘 주요 수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지난주 대비 2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세브란스병원이 휴진 중인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고려대병원, 충북대병원도 진료 재조정과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102개 환자단체는 오늘 서울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와 재발 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