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로 접어들며 채소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천178원으로 일주일 만에 17.3% 올랐다.

이는 한 달 전의 872원과 비교하면 35.1% 비싼 수준이다.

다만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쌈배추는 한 포기에 3천32원으로 일주일 만에 26.0% 올랐고, 깻잎 가격은 100g에 2천87원으로 일주일 새 2.2% 올랐다.

일부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하며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천276원으로 일주일 만에 30.1% 올라 한 달 전보다는 65.5% 오른 수준이며, 평년보다는 38.6% 높은 수준이다.

당근은 1㎏에 6천177원으로 일주일 새 5.6% 올라 한 달 전보다 11.5% 올랐고, 평년보다는 74.8% 높은 수준이다.

장마 뒤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재해에 따라 농산물값은 더 오를 수 있다.

특히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5%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배추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